2020 《올해의 작가상 2020》 이사빈(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해 온 후원 프로그램이다. 동시대의 가장 첨예한 미학적,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역량있는 시각예술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해마다 4명의 후원 작가를 선정하여 작품 제작을 위한 후원금과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9회째에 이르기까지 올해의 작가상은 매해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으며 미술계에 새로운 담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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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승 정희승은 대상을 이미지화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능성과 한계들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는 사물과 신체, 공간 등을 다루면서 매체의 즉물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텍스트를 활용하여 이미지와 언어라는 불완전한 소통 도구들 사이의 관계를 조명하기도 한다. 고은사진미술관(2017), 아트선재센터(2013)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대구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Interview CV정희승 (1974. 한국) 교육 2007 런던 컬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 사진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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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정윤석은 특정한 사회적 사건에 초점을 맞춰 그 이면을 파헤치는 이야기 속에서 개인의 삶과 국가 제도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인간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왔다. 1990년대의 살인집단 지존파 사건을 다룬 <논픽션 다이어리>(2013)나 하드코어 인디 밴드를 소재로 한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2016)가 대표적이다. 시각예술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베를린 국제영화제(2014),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2014) 등에서 수상했다. Interview CV 정윤석 (1981.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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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이슬기는 인간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사물과 언어, 자연에 대한 관심을 조형적 조각이나 설치로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는 특히 민속에서 소재를 얻어 공예 장인들과 협업하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는데, 통영의 누비 이불 장인, 멕시코의 전통 바구니 조합 장인들과의 협업 등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파리 국립예술센터와 호주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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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애 김민애는 개인이 사회 속에서 경험하는 모순적 상황들을 조각을 통해 표현하거나 건축 공간에 개입하는 장소특정적 설치물을 통해 구조/제도와 틀 자체를 비트는 작업을 발표해 왔다. 이러한 작업들은 특히 미술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이자 제도적 환경 속에서 미술의 성립조건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아뜰리에 에르메스(2018), 두산갤러리 뉴욕 (2015)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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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리의 언어가 예술이라면 # 요조, 현대미술을 만나다 우리는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다.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아티스트는 예술이라는 개인적 언어를 하나 더 가지고 있다. 그들의 언어는 때때로 어렵고 난해하지만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 당연하게 여겼던 이야기들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곤 한다. 아티스트 요조는 가수에서 작가, 팟캐스트 진행자, 책방 주인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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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야기, 예술이 되다 # 이것이 예술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현대미술이라는 낯선 세상 앞에서 길을 잃고 당황하곤 한다. 수백억의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유명 작품을 보아도, 대체 이게 왜 예술인지조차 모르기 일쑤. 비싸거나, 혹은 어렵다는 인식 속에, 현대미술은 소통의 문이 닫힌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관에 묻힌 듯 조용히 잠들어있던 미술관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잠들어있던 미술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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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서바이벌, 아티스트 -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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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김아영(1979~)은 베니스 비엔날레(2015)와 팔래 드 도쿄(2016) 개인전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와 석유 정치학, 영토 제국주의, 자본과 정보의 이동 등 동시대적인 이슈들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의 작업을 지속해왔다. <PH 익스프레스>,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 기름을 드립니다, 쉘> 등의 작업에서 작가는 사실과 허구를 재현하고, 시공간이 교차하거나 재구성되는 강력하고 중첩적인 내러티브에 다층적인 시각적 요소들을 집적시키는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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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박혜수(1974~ )는 최근까지 <Nowhere Man>, <Now Here is Nowhere>, <보통의 정의>, <당신이 버린 꿈> 등의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와 집단에 내재된 보편적 가치와 무의식에 대해 물음을 던지면서 나아가 개인의 기억과 삶의 가치를 가시화하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박혜수는 이러한 인식과 무형의 가치들을 시각화하기 위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들을 관찰하고, 촘촘한 조사와 채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후 필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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