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진 카이젠 제인 진 카이젠은 강렬한 시각성을 동반하는 시적이고 수행적이며 다성적인 영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업은 살아 있는 경험과 정치적 역사의 교차점에서 기억, 이주, 국경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그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또 다른 주제는 자연과 섬, 우주론, 여성주의적으로 재구성된 신화, 제의적이고 영적인 실천에 대한 참여다. Interview CV1980년 제주 출생 코펜하겐에서 거주하고 활동 janejinkai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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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윤지영의 작업은 보통 사회적, 문화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야기들 속에서 묘한 불편감을 주는 무언가를 만났을 때 시작된다. 그는 개인이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태도, 그리고 더 ‘나은’ 상태를 위한 ‘노력’에 관해 여러 작업을 만들었고, 다양한 방식으로 감춰져 있는 내면이나 내부 구조를 드러내는 작업도 만들어왔다. Interview CV1984년생 jiyoungyoon.com 학력 2013 시카고 예술대학교 대학원 조각과 석사,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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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욱 양정욱은 이야기를 짓는다. 정확히는 그가 바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짓는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늘 어떠한 과정에 있거나 무엇인가 하고 있다. 양정욱은 누군가의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서만 깨달을 수 있는 삶의 모습을 상상한다. 일상의 크고 작은 고난과 희망 사이에서 숫자로만 표시되는 가능성을 뒤로 한 채, 해보고 또 해보는 사람들이 그가 다루는 주제다. Interview CV1982년 서울 출생 시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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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윤 권하윤은 기억과 기록의 방식을 다룬다. 작가에게 가상 현실(VR)은 현실의 제약을 뛰어넘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구현함으로써 공동의 기억 경험을 생산하는 매체다. 작품은 접근할 수 없는 장소나, 마음속에만 살아 있는 기억, 또는 기록되지 못한 사건처럼 역사에서 사라진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그리고 가상 공간을 빌려 구체적인 경험을 전달하려 한다. 기억을 확장하고 기록의 방식을 재고하기 위해서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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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올해의 작가상 2024> 기획의 글 이주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해 온 수상 제도이자 후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해마다 작가 4인을 선정하여 신작 제작 및 전시는 물론 국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현대 미술의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10주년을 계기로 이루어졌던 제도 개선은, 작가의 작품론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이를 다양한 채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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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트, 퀘스천 # 현대미술과 관객은 무슨 사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올해의 작가상>은 대중과 현대미술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이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객이 매해 증가했으며, 그만큼 대중의 관심도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 또한 많은 상황. 이럴 때 필요한 건 뭘까? # 관객, 예술가에게 질문을 던지다. 모를 땐 물어봐야 한다. 현대미술도 마찬가지. 관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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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예술뒷담화 # 작정하고 털어놓은 예술뒷담화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미술상 <올해의 작가상>은 지난 10년간 매해 4명(팀)의 작가를 배출해왔다. 이들은 각종 미디어의 관심 속에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해외에서 호평받으며 활약해왔다. 그렇다면 전시가 끝난 이후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예술하는 삶은 실제로 어떤 모습이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작가들이 모여 나누는 사적 대화의 현장에 찾아가 본다. # 예술가의 현실고민 장지아 작가(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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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 포라스-김 갈라 포라스-김은 LA와 런던을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이다. 작가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컨텍스트가 언어학과 역사학, 보존의 영역에 있는 소리, 언어, 역사와 같은 무형의 유산을 규정하고, 정의하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같은 기관이나 제도가 역사적으로 계승되어 온 관습과 형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한편, 유물과 오브제가 그들이 위치한 장소의 맥락을 설명하는 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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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정 전소정은 영상, 사운드, 조각, 설치, 퍼포먼스, 책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해 왔다. 개인전 《심경의 변화 As You Like It》(2010, 인사미술공간)와 《이면의 이면 The Other Side of the Other Side》(2012, 갤러리 팩토리)에서는 무언가에 사로잡힌 개인들, 사건에 가려진 개인들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개인전 《폐허 Ruins》(2015, 두산갤러리)에서는 일상의 전문가들을 통해 예술하는 태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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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승 이강승은 LA와 서울을 기반으로 다학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작가이다. 작가는 초국가적인 퀴어 역사의 유산, 그 중에서도 퀴어 역사와 미술사가 교차되는 지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강승의 작업은 LA 해머 미술관(2023)을 비롯해 파리 팔레 드 도쿄(2023), 암스테르담 드 아펠(2023), 뉴욕 휘트니 미술관(2022), 국립현대미술관(2020), 뉴욕 PARTICIPATION INC(2019) 등 여러 국제적인 미술관 전시에서 선보인 바 있다. 최근 LA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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