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 2013》전 개최

오늘날 한국미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4인의 작가
수상제도를 통해 창작활동을 후원, 대중적 관심과 이해 제고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SBS문화재단과 공동주최로 한국현대미술의 풍요로움을 널리 보여줄 《올해의 작가상 2013》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월 19일(금)부터 10월 20일(일)까지 94일간 과천관에서 열리며, ‘올해의 작가상’ 수상 후보작가 4인(공성훈, 신미경, 조해준, 함양아)의 근작을 선보인 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가인 ‘2013 올해의 작가’를 선정한다.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여 올해로 두 번째의 무대를 맞이하는 수상제도이다. 이 제도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기존에 개최하던《올해의 작가 Artist of the Year》전의 정신을 계승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적 잠재성과 비전을 제시한 역량 있는 작가를 후원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준비되었다. ‘올해의 작가상’은 공정하고 개방적인 작가 선정과 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동시대 미술계의 필요에 응답하는 현장 중심적이며 실질적인 미술후원 제도를 지향한다.
《올해의 작가상 2013》을 위해 그간 운영위원회는 10인으로 구성된 미술계 추천단으로부터 작가 추천을 받았다. 이렇게 추천된 작가들은 5인의 국내•외 미술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그 중 4인이 ‘<올해의 작가상> 후보작가’로 선발되었다. 선발된 작가는 공성훈, 신미경, 조해준, 함양아로 진정성 있는 창작활동과 명쾌한 작업논리를 바탕으로 하여 탄탄한 작품세계를 정립하고 있다. (작가 작품세계 별첨 1)

《올해의 작가상》후보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평소 구상하고 있었지만 아직 실현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의 작품들을 출품한다. 전시는 작가의 개별 개성과 평소 관심이 반영된 4개의 개인전이 동시에 개최되는 셈으로, 각 작가 나름의 주제의식을 선명히 드러낸다. 작가들의 선별작업에 동참한 심사위원단은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작품의 논리가 견고하면서도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국제무대에서도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다”라고 평했다.
4인의 작가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불안감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서로 다른 문화 간의 간극과 그 접촉의 결과를 빚어내며, 세대 간 경험의 극명한 괴리를 메워가면서 그 소통을 모색하기도 하고, 오늘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낯설게 뒤틀어 풍자하기도 한다. 작가들 공히 우리 시대가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에 관해 날카로운 시각을 가지고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찰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와 접근방식을 통해 구현되어, 한국현대미술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모습을 든든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수상 작가 4인에게는 각각 4000만원 상당의 ‘SBS문화재단 후원금’이 제공되며, 전시 기간 중 전시실 심층탐방, 작가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1인의 작가가 최종 선정된다. 최종 수상자는 돌아오는 9월 중에 발표되어 <2013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며, 작가 다큐멘터리 제작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향후 지속될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을 통해 작품창작의 동력을 일으켜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나아가 한국의 미술가들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

조해준, , 싱글채널 비디오, 26'42", 2013